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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환영사]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장

임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5 11:46

수정 2014.11.07 14:49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질적발전이 요구되는 시점에 세계적인 석학과 금융기관 전문가 여러분을 모시고 오늘 ‘제2회 서울국제파생상품콘퍼런스’가 개최되는 것에 대해 파이낸셜뉴스를 포함한 주최측에 증권업계 대표로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의 파생상품시장은 도입된 지 8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200옵션의 경우 최근 5년 연속 단일상품으로 거래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은 파생상품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국내 증권업계도 파생상품이 결합된 신상품의 개발 등 투자자에게 보다 높은 효용을 주는 첨단 금융상품의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증권협회 역시 연수원의 여러 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파생상품시장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물시장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선물시장의 거래규모나 과도한 개인투자자의 비중 등은 우리가 선진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개선돼야 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파생금융상품 시장의 발전 수준에 걸맞은 현물시장의 수급안정과 기관투자가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복합 파생상품을 통한 위험관리가 가능하도록 유가증권의 범위확대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이렇듯 파생상품시장의 양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시점에서 ‘선물·옵션시장과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본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매우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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