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국제표준화 선도 ‘물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열린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 모바일 웹 표준화 회의에서 ‘한국 모바일OK 작업반’과 ‘디바이스 코디네이션 작업반’을 신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W3C는 웹 발전을 위해 지난 94년 구성된 전 세계적 산업 컨소시엄으로 HTML, CSS, XML 등의 웹에 관련된 표준화 작업과 웹 개발자·사용자를 위한 정보 공유 및 신기술에 대한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ETRI는 이번에 두 개의 작업반이 신설됨에 따라 유럽 중심으로 진행돼 왔던 모바일 웹 분야의 국제 표준화 작업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OK’는 유선의 웹을 휴대폰과 같은 이동 단말기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웹 표준이다.
‘디바이스 코디네이션 작업반’은 ETRI 이강찬 박사를 주축으로 유비쿼터스 웹 응용 실무반에서 국내 의견을 수렴한 뒤 국제 표준에 한국의 목소리를 반영하게 된다.

ETRI 관계자는 “모바일 웹 분야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정보기술(IT)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에서 처음 열린 W3C로 웹 표준개발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wonhor@fnnews.com허원기자

■사진설명=지난 3∼7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모바일 웹 표준화 회의에서 모범사례 워킹그룹 전문가들이 회의 후 포즈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