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첫인상..첫느낌] 롯데리아 아보카도 통새우버거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5.15 17:00

수정 2014.11.07 04:36



햄버거 하면 으례 생각나는 것이 쇠고기다. 대부분 쇠고기를 원료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 같은 시기에는 꺼리기 마련이다. 롯데리아가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간파한 것인지, 아니면 시기가 맞아 떨어졌는지는 몰라도 시푸드버거 ‘아보카도통새우’를 선보였다.

무엇보다도 광우병과 AI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제품이어서 기대가 컸다.

포장을 뜯자 절반으로 나뉘어져 있어 먹기 편했다.
한입을 물자 통새우 살을 넣어서 인지 대략 3∼4㎝의 새우가 그대로 씹혔다. 신선하다는 느낌이 다가왔다. 중남미 대표 영양과일인 아보카도를 넣었기 때문이란다.

롤이나 샐러드에 들어가는 아보카도를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아보카도를 소스화 해 새우패티 밑에 깔아놓았다.
아보카도 자체의 맛도 강하지 않은 편인데 양상추 위에 뿌려진 마요네스 소스 때문인지 그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게 좀 아쉬었다.

통새우와 아보카도소스 외에도 치즈와 파프리카, 양상추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단품 가격 3900원으로 오징어버거(2500원), 새우버거(2600원)보다 1300∼1400원 가량 비싼게 흠. 그러나 그동안 햄버거에서 맛볼 수 없었던 영양만점 아보카도 과일을 사용한 참신성과 칼로리(427㎉)를 오징어버거(493㎉), 새우버거(444㎉)보다 낮춘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scoopkoh@fnnews.com고은경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