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패션기고] 휴가철 특별하고 편한 멋 살리자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8.04 16:38

수정 2014.11.06 07:47



바다로, 산으로, 해외로 떠나는 여름 휴가의 시기가 다가왔다. 일과 더위로 찌들었던 도시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휴가를 만끽하기 위해 많은 계획들을 세운다.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로맨틱한 시간과 낭만적인 추억 그리고 맛있는 음식, 즐거운 음악 등 그런데 어떤 옷을 입고 가지?

특별한 휴가에 특별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모든 여성들이 똑같다. 일년에 한번 있는 여름 휴가이기에 평소와는 달리 과감하고 화려한 옷차림으로 맵시를 뽐내볼 만하다. 그렇지만 간편하고 시원해야 한다는 점도 꼭 명심하자.

휴가지에서의 최고 추천 아이템이 바로 원피스다. 원피스는 멋과 편안함, 트렌드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옷이다.
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또한 원피스 하나만 잘 입어도 센스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코디에 자신 없는 사람도 손쉽게 멋낼 수 있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은 화려한 빅 프린트나 풍성한 주름 장식으로 개성 넘치면서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원피스. 하이 웨이스트나 프릴 장식 원피스는 귀여우면서 체형 커버에 좋고 붓으로 직접 그린 듯한 회화 프린트는 독특한 멋을 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국적인 멋이 물씬 풍기는 리조트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홀터넥이나 튜브 원피스를 추천한다. 원피스는 함께 코디할 아이템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므로 자신의 체형과 피부톤에 잘 맞으면서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원피스의 길이가 약간 짧은 듯하다면 7분 레깅스를 매치해 주어도 좋다. 약간 쌀쌀한 밤에는 볼레로나 얇은 카디건 하나 정도 걸쳐 주면 된다. 부피가 작아 휴대가 간편한 미니 원피스는 날씬한 각선미를 시원하게 드러낼 수 있어 좋다.

올여름 패션 트렌드는 롱 아니면 쇼트이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있는 맥스 드레스는 내추럴하면서도 할리우드 스타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큼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인다. 챙이 넓은 모자 하나만 더해도 해안가에서 멋스럽다.

핫팬츠는 멋진 각선미를 뽐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원하고 활동성이 좋다. 타이트하면서 신축성 있는 면 스판 소재나 캐주얼한 데님 핫팬츠에 타이트한 민소매나 면티를 매치해도 좋다.

약간 헐렁한 피케 셔츠를 매치하면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큼직한 주머니가 달려 경쾌한 느낌을 주는 카고 스타일의 반바지도 시원하면서 실용도가 높다.

수영복을 입을 때 상의는 소매가 없거나 어깨끈이 달린 톱을 입고 하의는 짧은 스커트나 핫팬츠를 입어 주면 수영복을 살짝 드러내면서 섹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수영복 상의의 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가슴만 감싸는 튜브톱 스타일이나 가슴선이 깊게 파인 티셔츠도 좋다.

컬러는 단연 바다를 연상케 하는 블루앤드화이트가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는 초록, 빨강, 오렌지 등 강렬한 원색이나 화려한 형광 계통의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도 좋다.

형광 계통 컬러의 튜브 원피스와 톱은 구릿빛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강조해 주어 휴가지에서 각광받는 스타일. 도트나 스트라이프 프린트는 경쾌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며 트로피컬 플라워 프린트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시원한 옷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원단도 중요하다. 물에 닿아도 바로 마를 수 있는 면소재나 얇아 덥지 않고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시스루 소재가 좋다.
시폰 소재도 가벼우면서 부드러워 추천할 만하다.

/인디에프 예츠 김수진 디자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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