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만나자



스테디셀러로 유명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11월 11일부터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 오픈런 공연(종영일을 정하지 않는 공연)에 돌입한다.

2001년 초연 이래 8년 동안 50만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은 독일의 그림형제가 쓴 동화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했다.

일곱난장이 중 막내인 반달이가 백설공주를 본 뒤 사랑에 빠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새엄마 왕비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해 내지만 결국 공주의 사랑은 왕자가 차지하고 그는 쓸쓸히 죽어간다. 극중 벙어리로 등장하는 반달이는 애절한 몸짓과 생생한 표정으로 사랑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관객에 전한다.

기획사인 쇼플레이는 “2002년 아르코 극장 공연 이후 7년 만에 대학로에 둥지를 틀게 됐다”면서 “당시 전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만큼 이번에도 관객몰이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초연 때부터 2006년간 반달이역을 맡은 최인경이 2년 만에 돌아와 눈길을 끈다.
결혼 이후 잠시 무대를 떠난 최씨는 20대의 절반을 반달이로 보낸 만큼 작품에 정통하다. 또 그의 바통을 이어 받아 반달이로 활약한 구윤정과 초연 때부터 출연해 온 고은경 손승범 등도 합세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 개막 하루 전인 11월 10일은 ‘스페셜 프리뷰 데이’로 정해 연극, 뮤지컬 배우 등 예술인과 함께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3만3000원, (02)556-5190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