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소재 친환경 카드 개발중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신용카드 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전업계 카드사가 친환경 소재의 ‘한지카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리필 기프트카드’도 출시돼 카드업계에 친환경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녹색산업 육성 바람을 타고 카드업계의 그린 마케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업계 카드사 카드발급센터의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성 소재인 옥수수전분(PLA)과 한지 및 페트소재를 결합한 친환경 카드 발급을 검토 중”이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성 소재를 주재료로 하는 신용카드 개발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토 수준이지만 저탄소 녹색 정책에 일조 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지카드 개발·생산업체인 바이오스마트 측도 이번 주 중에 한지카드의 샘플을 동 카드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카드도 최근 자원재활용에 초점을 맞춘 충전식 기프트카드를 선보였다.

그동안 한 번 쓰면 버려졌던 기프트카드를 재활용해 환경오염도 줄이고 금융권 그린 마케팅에도 일조한다는 취지에서다.

삼성카드 오창석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그린마케팅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소재 카드의 경우 고비용이 문제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친환경’ 이슈에서 한지카드가 주목을 받아왔지만 기존 폴리염화비닐(PVC)카드의 3∼4배에 달하는 제작비용으로 도입이 미뤄졌었다.

한편 비씨·신한·삼성·현대·롯데 등 5개 전업계 카드사들은 에너지 절감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한카드는 우편에서 e메일로 청구서 발급방법을 교체하는 고객에게 무료 단문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올 연말까지 e메일 명세서 수신고객을 10%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