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 황건호 금투협 회장 “국제 경쟁력 강화 규제완화 필요”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16 09:11

수정 2009.04.16 08:57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서울 국제금융포럼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첫번째 방안으로 국제 경쟁쟁력 강화를 꼽았다. 특히 이를 위해선 금융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가 향후 회복에 관한 좋은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를 지속하기 위해선 금융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 규제를 점차 완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와 함게 기업 금융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자본 리스크 분산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월14일 자본시장법 시행이 후 기업금융 활성화에 대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녹생성장 및 혁신형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경우, 국내 경기 및 금융 침체 탈출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우리는 97년 외환위기 당시, 다양한 구조화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공적자금지원을 도와 금융권의 부실·기업구조조정 등을 상업적으로 지원한 경험이 있다”며 “현재에도 기업구조조정 및 은행자본확충 펀드 등에서 자본시장의 리스크를 분산하는 기능을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는 선진 자본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나라는 물론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에겐 오히려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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