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김대중 전 대통령 병세호전 기원”

김형오 국회의장은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가 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지난달 22일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 이후 처음으로 가진 주요 기관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김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할 역할이 남아 있고, 또 본인이 하고 싶은 말씀, 필요한 역할을 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이 젊은 시절 자신의 지역구 부산 영도에서 해운 관련 사업을 했고, 또 김대중 정부 때 자신이 국회 과학기술위원장으로서 당내 반대여론에도 불구, 청와대 초청 만찬에 응한 적이 있다는 등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이날 방북과 관련, “현 회장이 방북하는데 억류 133일째를 맞는 유모씨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며, 북측도 그런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정기국회가 늦어지면 결산심사와 국정감사, 내년 예산심사가 제대로 안되고 민생현안도 처리가 안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면서 “이를 바로 잡아야 하며, 법도 미비하면 고쳐야 한다. 국회의장 자문위가 국회법 개정안을 상임위에 제출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심사 한 번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