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한-베 교류협력 획기적 증대할 것”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16일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한·베트남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김 의장은 이날 하노이 공산당사에서 가진 회담에서 ‘베트남은 한국과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맺은 데다 한국과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방면에 걸쳐 교류협력을 획기적으로 증대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대해, 농 득 마잉 서기장은 “양국은 수교한 지 17년밖에 안됐지만 모든 분야에서 올바르게 포괄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한 뒤 양국간 주요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한국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3만5000여명의 베트남 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한 점을 거론하며 “두나라는 사돈관계가 될 정도로 긴밀해졌고 21세기가 가기 전에 베트남 출신이 한국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농 득 마잉 서기장도 “양국은 이제 사돈관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응웬 떤 중 총리, 후잉 담 조국전선위원장 등 베트남 최고 국가지도부 인사들과도 만나 양국간 실질적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17일 호찌민 묘소를 헌화 방문하고 이어 베트남 국립대에서 ‘세계속의 한·베트남 동반자 관계’를 주제로 특별 강연한 뒤 현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초청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