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일본인으로서 한국에 사죄”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내년 2010년이 한·일 우호 협력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양국간 인적교류, 문화교류 등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제의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전했다.


이 대통령과 오자와 간사장은 한·일 우호관계가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도 매우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민주당 신정부 하에서 양국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오자와 간사장은 이날 오전 국민대 강연에서 “한·일 양국의 관계 속에서 현대사 중에 불행했던 시대가 있었다”면서 “이에 관해 일본과 일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 여러분에게 사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적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오후 중국방문을 마치고 한국을 방문한 오자와 간사장은 개인적인 방문이라는 이유로 한국 정부 측 외빈차량 지원 제의도 사양한 채 13일 오전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끝내고 일본으로 떠났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