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낸드플래시 48.7% 점유

한국이 세계 낸드플래시 반도체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최강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이 메모리반도체분야 주력품목 2인방인 낸드플래시와 D램 반도체에서 동시에 세계시장을 석권하면서 ‘메모리 2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5일 관련업계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올 2·4분기에 세계 낸드플래시시장 점유율 48.7%를 합작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삼성전자 12.8%, 하이닉스 14.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세계 낸드플래시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올 2·4분기에 D램시장에서 둘다 합쳐 55%가량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낸드플래시에서도 최강자리를 유지해 ‘메모리 반도체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올 2·4분기 기업별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0.4%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2%포인트가량 높아진 것이다. 같은기간 낸드플래시시장 2위는 일본 도시바였다. 도시바는 이 기간 33.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도시바는 올 1·4분기에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4.8%포인트까지 좁혔다가 올 2·4분기에 7.3%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됐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이 차지했다. 마이크론은 같은 분기에 12.0%의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 다음에 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하이닉스는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오른 8.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을 3.7%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경쟁사 보다 한발 앞선 투자와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기침체 이후 호황기를 대비한 게 시장점유율 확대의 결정적인 비결”이라면서 “두 회사의 상승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해외 경쟁사보다 먼저 초미세공정으로의 전환작업에 나서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뿐 아니라 부가가치 측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램익스체인지에 의하면 올 2·4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는 전분기 대비 9.5% 증가한 47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