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TV 판매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차원(3D) TV 밀리언 셀러 시대’를 활짝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말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Full HD) 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3월 중순 미국에 3D TV를 선보인 것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100만대(유통망 공급기준)를 돌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상반기(6월)까지 3D TV 누적판매 60만대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7월 이후 8월까지 매달 평균 약 20만 여대씩 판매를 더해 업계 처음으로 ‘3D TV 밀리언셀러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올 초(1월말) 시장조사기관이 예측했던 전 세계 3D TV 수요 123만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보르도 LCD TV’를 출시 6개월(3월말 출시 후 9월까지)만에 100만대나 판매했던 것 만큼 빠른 기간에 3D TV도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한 것.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보르도 LCD TV → 2007년 보르도 LCD TV → 2008년 크리스털 로즈 LCD TV → 2009년 LED TV → 2010년 3D TV 등 해마다 밀리언셀러 제품을 탄생시키면서 ‘5연 연속 밀리언셀러’ 히트 계보를 이어 가게 됐다.

삼성전자가 3D TV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 것은 3D TV 삼각편대(3D LED TV+3D LCD TV+3D PDP TV)를 조기에 완성시키면서 경쟁사 대비 최소 3개월 이상 일찍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 게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한, 3D TV 글로벌 출시와 더불어 유럽·동남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별 전방위 공격적 마케팅도 크게 기여했다.

이런 3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 2?4분기에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5년 연속 1위를 위한 순항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3D 토탈 솔루션과 3D TV 삼각편대·3D 제품 라인업 확대·세계적인 콘텐츠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3D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춰 3D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며, “3D=삼성에 이어 ‘스마트 TV=삼성’ 공식을 확립해 5년 연속 세계 TV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