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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곽 남산 장충동 구간, 낙산 진입부 개방

김명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08:12

수정 2011.01.11 08:11

▲ 서울성곽길 장충동 남산 탐방로 도면

서울시는 서울 성곽길 가운데 남산 장충동 구간 2180m 구간(위치도)과 낙산 혜화문 쪽 진입부 공사를 마치고 이용객에게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유지인 신라호텔 경내의 산책로와 서울클럽(110m)과 민주평통(130m)구간에 대한 개방이 합의에 이르면서 서울성곽 바깥쪽의 장충동 남산탐방로 중 서울성곽 안쪽 탐방로 1090m 구간을 산책로로 전면 개방했다.

길을 막았던 운동기구와 통신주를 옮기고 걷기 불편했던 위험한 돌계단등을 목재데크로 조성해 보행로를 만들었으며, 오는 3월부터 문화해설사와 숲해설가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이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7m 높이의 절개지와 사유지내 건축물로 인해 단절됐던 낙산 북측 종단부 서울성곽길 미개통구간이 개통하고 기존 낙산공원 조성구간까지 67m 구간을 탐방로로 조성, 낙산구간 전체 2160m의 서울성곽길을 개통했다,

주변 275.5㎡의 토지를 공원으로 추가 지정해 보상하고 2동의 건축물을 철거한 뒤 성곽길과 연결했으며, 7m 높이차를 극복하기 위해 36m구간엔 원형으로 돌아가는 목재계단을 조성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4시간 정도 걸리는 남산 종주코스(6㎞)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거쳐 낙산을 종주하는 2.5시간 코스(5㎞) 등을 다양하게 조합하면 서울의 역사와 생태를 몸으로 느끼는 환상적인 코스를 무궁무진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성곽길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체험상품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12년까지 서울의 내사산인 남산∼인왕산∼북악산∼낙산을 연결하는 20km 구간에 대한 서울성곽길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낙산과 혜화문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설치되면 서울성곽길의 이용편의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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