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모바일광고 하루 2천만건 돌파

‘토종’ 모바일광고 플랫폼 업체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서 노출하는 하루 광고 수가 무려 2000만건을 돌파했다.

1일 FSN에 따르면 불과 한 달 만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회사 ‘카울리’ 플랫폼으로 모바일광고를 보는 횟수가 2배로 불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FSN은 NHN 출신 신창균 대표 등이 지난 2007년 6월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4월 카울리를 발표한 이후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까지 100개 정도에 불과했던 카울리 플랫폼 탑재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1400개까지 급증했다. 이달 중 2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 하루에 3∼4개씩 늘어났던 카울리 플랫폼 탑재 애플리케이션이 지금은 하루 20∼30개씩 늘어나고 있다. 한 달에 600개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SK텔레콤과 국내 최대 애플리케이션 장터 ‘T스토어’의 콘텐츠에 카울리를 적용, 이 회사 모바일광고 플랫폼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은 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FSN은 특정일자와 시간대에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별로 입맛에 맞는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기술 관련 특허를 6∼7개 출원 중이다. 여름엔 바캉스, 연초엔 운세 관련 광고를 집중 노출시키고 저녁시간 30∼40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리운전 광고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맞춤형 광고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루 2000만건의 노출 횟수 중 이용자들이 광고를 직접 클릭해 확인하는 비율도 1∼1.5%,즉 20만∼30만건에 이르고 있다.

FSN의 모바일광고 플랫폼으로 ‘대박’을 내는 개발자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심리, 연예, 다이어트 등 약 4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V사는 카울리 플랫폼으로 매월 1000만원이 넘는 광고 수입을 올리고 있다. 100만건에 가까운 이용자를 보유한 지하철 안내프로그램 ‘하철이’ 개발사 다날소프트는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매월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중이다.

FSN은 현재 200곳에 가까운 광고주를 유치해 이들의 광고를 애플리케이션에 뿌려주고 있다.
광고주들의 광고캠페인 수는 1000개에 이르고 있다.

FSN은 지난해 11월 벤처캐피털 업체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1차로 12억원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상반기 2차 투자 유치도 모색하고 있다.

FSN 홍 준 사업본부장(COO)은 “애플·구글도 국내 광고주에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긴 어렵기 때문에 한국에서 최고의 모바일광고 회사로 거듭날 자신이 있다”며 “해외에서 제휴요청도 활발히 오고 있어 내년부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야심차게 밝혔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