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맥도날드, 지난달 매출 5.3% 증가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8일(현지시간)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이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4%를 웃도는 좋은 실적이다.

경기둔화세와 식료품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매출 증가세가 주춤했을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냈다.

지역별로는 맥도날드 최대 시장으로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유럽에서 매출이 7% 급증했다. 아시아나 미국에 비해 경기회복 속도가 더뎌 맥도널드가 고전했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큰 폭으로 매출이 늘었다.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중국, 일본, 호주 매장의 선전에 힘입어 5.2% 늘었다.

매출 증가세가 가장 더디게 나온 곳은 미국이었다.

맥도날드가 전체 수입의 34%를 벌어들이는 미국 시장의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3.1%로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 속에 경기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맥카페의 다양한 새 음료, 메이플 오트밀 등 신제품 출시 등으로 고객을 유인해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장은 특히 맥도날드가 제품 비용 상승에 따라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맥도날드 주가는 3% 가까이 급등했고, 소비관련 업종 주가 상승도 이끌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