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트위터가 TV보게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인 트위터가 사람들로 하여금 텔레비전을 보게 만들면서 ‘제2 화면’ 역할을 하는 등 생방송에 활기를 넣고 있다고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 중인 코스톨로 CEO는 기조연설에서 트위터가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광고를 큰 행사로 만들고 있는 등 ‘제2 화면’이라고 강조했다.

그 예로 미국 폭스방송의 인기프로인 ‘글리(Glee)’가 방영될 때마다 트위터 수가 늘어나며 지난주에 열린 미국 프로미식축구 결승경기인 슈퍼볼 중계 당시에는 1초에 4000건 꼴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코스톨로는 트위터가 사람들로 하여금 특정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게끔 만들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TV광고를 보는 것도 입증됐다며 이는 광고주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이벤트에 의한 효과로 어떻게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트위터 가입자들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코스톨로는 트위터 사용자의 40%가 이동통신 수단으로 접속하고 있고 절반은 두 가지 이상의 기기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년 동안 홈페이지를 비롯한 여러 보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에게는 여전히 복잡해 보인다고 시인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트위터가 어디를 가든지 항상 쉽게 접속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밖에 트위터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채 당시 이집트 정부에 의해 접속이 차단된 것을 의식한 듯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