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클라우드 서비스 경쟁

최근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에 이어 다음도 개인용 저장공간서비스인 ‘다음 클라우드’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포털의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 N드라이브의 사용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다음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 주도권 잡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NHN N드라이브의 2배인 최대 20기가바이트(�)의 가상 저장공간을 앞세워 NHN에 도전장을 낸 다음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파일 한 개당 4�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다.

PC 웹, PC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모바일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쉽게 저장·편집·관리할 수 있어 윈도나 맥 같은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PC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음 클라우드’ 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웹과 내 PC에 동일한 저장 내용을 바로 반영하는 동기화 기능도 지원한다.

올 상반기 중으로 한글과 MS워드 등 다양한 문서 파일을 볼 수 있는 문서 뷰어나 음악, 동영상 플레이어 등의 기능이 추가되며 폴더 공유기능을 통해 지인들과 파일을 공유하거나 공동작업도 가능하다.

국내 포털업체 중 클라우드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한 NHN의 N드라이브는 국내 최대 이용자가 사용 중이다. 2009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NHN는 N드라이브 탐색기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82만명을 돌파했다. 스마트폰 보급 열풍이 시작된 지난해 5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으며 이용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누적이용자 300만명에서 두 달 만에 100만명 늘어난 400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2월 기준으로 540만명을 돌파해 현재 이용자 수는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N드라이브에 저장될 수 있는 파일의 형태는 이미지·동영상·문서·mp3 등 4개로, 문서의 경우 MS오피스, 한글, PDF 파일을 바로 볼 수 있으며 편집도 가능하다.

특히 다음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저장용량을 이달 중 30�로 늘릴 예정이다.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더욱 다양하다. 구글 캘린더의 경우 데스크톱과 모바일 구분 없이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고 무료 온라인 캘린더로 중요한 일정을 한곳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가족 및 친구와 자신의 캘린더 공유도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중요한 일정을 저장하면 웹용 구글 캘린더와 자동으로 연동돼 웹에서 작성할 일정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N드라이브와 유사한 개념인 문서도구를 통해 문서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파워포인트 문서 등을 가져오거나 새로 만들수 있고 PC·모바일 어디에서든 수정·변경·공유가 가능하다. 1�는 무료로 제공되며 1년에 5달러(약 5700원)를 내면 20� 사용이 가능하다.

다음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이제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성장할 제반환경이 성숙됐다”며 “‘다음 클라우드’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