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청와대서 한우고기 소비촉진 시식행사 열려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12 09:52

수정 2014.11.06 21:47

청와대는 12일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구내 버들마당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하여 3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구제역 발생과 백신접종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한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청와대가 먼저 주도적으로 국민들에게 한우고기의 안전성을 안내하고 소비촉진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국내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한우 소비촉진 노력과 함께 한우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협의 노력과 유통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구한 세월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한우가 앞으로 더욱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그 동안 구이에만 집중되었던 한우고기 소비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맛은 뛰어나면서 가격은 저렴한 한우 사태, 우둔, 설도 등 저지방부위를 이용한 특선요리도 선보여 청와대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이번 구제역으로 국내 모든 한우가 다 살처분된 것으로 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데 정작 한우는 국내 사육두수 276만2000두(‘10.12월 기준)의 약 4%인 11만두가 살처분되었으며, 현재 2,73만4000두(’11.3월 기준)가 사육되고 있어 침체된 소비심리에 비해 공급이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한우고기 소비확대가 될 수 있도록 전국 2000여개 농협 축산물판매장에서 대폭적인 한우고기 할인행사 등을 연간 약 300회 이상 개최하여 국민들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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