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나소닉 “삼성 베터리 무서워” 공장증설

민상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25 18:18

수정 2014.11.06 20:29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회사인 파나소닉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공장을 중국에 신설하고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행보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중국 동부지방의 쑤저우에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공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 자회사 산요전기의 베이징 공장도 생산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세계 2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업체인 삼성이 배터리 생산능력을 높여 파나소닉이 이에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최근 엔화강세와 원화약세로 삼성의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진 상태다.


파나소닉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중국 생산비중이 앞으로 몇년 안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파나소닉은 “일반 가전제품에 쓰이는 자사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이 2015년까지 5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나소닉은 일본 서부 효고현에 위치한 산요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시설을 중국의 새공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최근 일본 산요 공장은 배터리 생산을 멈췄다. /paradaks@fnnews.com 민상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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