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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패트롤] (13) 中企수출지원 앞장 경기중기센터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31 17:03

수정 2014.11.06 16:57

【수원=송동근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가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지역은 물론 해외 잠재시장까지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중기지원센터의 올해 수출을 위한 노력은 지난 1월 경기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1 G-TRADE 경기북부 수출상담회'부터 시작됐다.

상담회에는 북미, 유럽,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동남아 등 전 세계 21개국 90여명의 바이어와 섬유, 농산물, 소비재 분야의 도내 북부기업 350개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어 지난 4월 중기센터는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중국 바이어를 초청, 'G-TRADE CHINA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는 상하이, 랴오닝성, 저장성 등 중국 내 7개 주요 경제발전 지역의 해외 바이어 34명이 참가해 총 233건의 상담이 진행돼 21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이후 지난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2011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서도 1005개사의 바이어와 1억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에 열린 '2011 G-FAIR 뭄바이'는 개최 첫날부터 많은 바이어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참가 바이어 중 10%가 넘는 바이어가 뭄바이에서 멀리 떨어진 첸나이, 델리 등지에서 참가해 전시회의 높은 인지도와 호응도를 나타냈다.

중기센터는 일본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을 위해 2일 KOTRA 일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와 협력해 일본 유력 바이어 50명을 초청하는 'G-TRADE JAPAN 수출상담회'를 연다. 또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이머징마켓 발굴을 위해 오는 9월 중국 선양 경기비즈니스센터(GBC) 개소와 연계해 'G-FAIR 선양'을 개최하고 11월에는 ASEAN시장을 겨냥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G-FA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센터는 이와 함께 올 10월 25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2011 G-FAIR'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연다. 지난해에는 802개사 338명의 해외 바이어 및 600여명의 동포 무역인이 참가, 2억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또 3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참관해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시면적이 7000㎡ 확대된 총 3만7600㎡의 킨텍스 새 제2전시관에서 초대형 무역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지난달 16일 제23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개최된 '2011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 지원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원 우수단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홍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현장 중심의 지원사업을 펼쳐 중소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사진설명=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인도 뭄바이에서 '2011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를 개최했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사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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