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견게임 시장 달군다

올 하반기 게임시장을 놓고 대작게임과 중견게임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잡겠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자타공인 3대 빅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블소)'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디아3)'다. '블소'는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명가 엔씨소프트의 최대 야심작이고, '아키에이지'는 '송재경 사단의 차기작'이라는 점만으로도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디아3' 역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다양한 중견 게임들도 하반기 시장 출시 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대작vs.중견게임의 치열한 경쟁이 하반기 게임시장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자사의 최대 야심작 '열혈강호 온라인2'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전작인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000년대 중반을 풍미한 엠게임의 대표 게임으로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흥행 덕에 코스닥 상장까지 마쳤다.

이 게임은 '귀혼' '영웅 온라인' 등 무협게임으로 쌓았던 엠게임의 내공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전작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는 점 때문에 해외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

웹젠은 '뮤 온라인'과 '썬 온라인'의 명성을 이을 MMORPG '제노사이드'를 연내 서비스한다. '제노사이드'는 지난달 19일 티저사이트를 오픈, 게임영상을 공개했으며, 가장 큰 차별점은 24시간 내내 전 지역에서 개인 간 전투(PvP)가 일어나는 시스템이다.

전투 방식도 점령전, 공성전, 절대군주 결정전 등으로 다양하다. '제노사이드'는 또 각 종족별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사용자들의 게임에 대한 충성도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 '창천2'를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 전작인 '창천'이 실제 삼국지의 스토리를 그대로 반영했다고 하면, '창천2'는 가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삼국지의 영웅들을 게임 내에서 활용했다는 점이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기존의 복잡했던 키보드 조작을 마우스 조작으로 단순화해 초보 사용자들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게임업계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꼽히고 있는 경영게임을 하반기 출시하면서 중견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고릴라바나나가 개발 중인 MMORPG '레드블러드' 역시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