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국 패트롤] (17) 대구무역회관 건립 순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04 17:13

수정 2011.07.04 17:13

【대구=김장욱기자】 대구·경북지역 최고의 무역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 대구무역회관 건립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달 8일 사공 한국무역협회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로변 건립 부지에서 대구무역회관 상량식을 개최하는 등 현재 50%가량의 공정률을 보이며 건립공사가 한창이라고 4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대구·경북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해 건립 중인 대구무역회관은 지난 2009년 8월 착공해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18층, 지하 7층의 부지면적 1458㎡, 전체 면적 2만4195㎡ 규모로 임대용 오피스 빌딩으로는 대구에서 11번째 규모다. 초현대식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국·시비 지원 없이 전액 한국무역협회 자체 예산으로 건립된다.

부산, 광주, 경남 창원에 이어 지방에서는 네 번째 무역회관으로, 규모 면에서는 지방 무역회관 중 가장 크다.


특히 대구무역회관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급탕), 커튼 월 시스템에 의한 자연채광, 고효율 설비시설(빙축열, 발광다이오드)과 옥상생태공원 등을 갖춘 친환경 건축물로, 대구·경북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공 회장은 여러 차례 대구를 방문, "올해는 무역 1조달러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지방 중소 수출기업의 현장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내년 2월 대구무역회관이 완공되면 대구·경북지역의 무역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무역회관은 지역 여러 곳에 산재해 있는 무역 관계기관을 한 곳으로 모아 수출기업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인근에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있고 대구경북경제유구역청, 농수산물유통공사, 대구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기타 수출관계기관도 입주의사를 밝혀 수출지원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공 회장은 "지자체와 관계기관에서도 현재 여러 곳에 산재한 무역관련 기관을 많이 입주, 대구무역회관이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원스톱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무역 관련 중소기업 간 상호 유대강화와 정보교환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사진설명=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건립 중인 대구무역회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