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news

close
시사 사회

네티즌들 ‘고대의대 출신 병원 이용않겠다’

TAGS
  • 확대
  • 축소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구글플러스
  • 댓글
고려대 의대 성추행 피해 여학생이 사건 100일만에 입을 열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이 가해학생 처벌수위 공개를 요청하는 등 맹비난에 나서 향후 고대 당국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대 성추행 피해 여학생 A씨는 2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 출연,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A씨는 “교수님이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가해학생들이 다시 돌아올 친구니까 잘해줘라’라고 했다더라”며 “현재 학교 안팎에서는 ‘출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에 학교에 갔을 때 내가 인사해도 애들이 눈도 안 마주치는 등 왕따당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내가 피해자인데 왜 이럴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설문지가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은 구속 전 교내에서 ‘피해자는 사생활이 문란했다/아니다'는 등의 문항을 담은 설문지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속속 들어나는 가해학생의 파렴치한 행각과 고대측의 무책임한 대처에 네티즌들의 분노는 극으로 치닫고 있다.

우선 고대 출신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은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 chem******“는 “최악의 고대병원 앞으로 절대 이용 안할 거고 여자친구도 못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몬***란 네티즌은 “이런식이면 고대출신 의사가 하는 병원엔 갈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인 도아** 역시 “진료받기 전 약력을 보고 고대출신이면 무조건 피해야겠다”라며 고대 의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또 “고대 출신인게 창피하다”, “나도 고대 졸업생인데 교수들이 학교얼굴에 먹칠을 한다” 등 고대 졸업생들의 불만도 나왔다.

이 밖에 “앞으로 ‘민족 고대’에서 ‘민족’은 빼라”, “앞으로 술집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민족’고대 어쩌고 하는 소리 들으면 가만히 안있을 것” 등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해학생을 넘어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는 고대로 향하는 양상이다.

한편 지난달 16일 자체적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했으나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으며 이후 진행상황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