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이야기]
우린 ‘급’이 다르다
'남과 달라야 해요. 그래서 프리미엄을 추구합니다.'이는 요즘 프리미엄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입니다. 광고에서도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프리미엄 전략을 쓰고 있어요.
불필요한 배경이나 화려한 영상보다는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는 모델을 기용해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하는 식이죠. 혹은 여유로운 화면과 절제된 영상미로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인 '아티스트리'는 지난 9월 초부터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서 제2의 서막을 알리는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어요. 글로벌 Top5 코스메틱 브랜드다운 프레스티지(고급)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모델인 헤더막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헤더막스는 이미 샤넬, 돌체앤가바나, 겐조를 포함한 세계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어요.
50년 이상 축적된 아티스트리의 브랜드 철학을 'discovery(발견)' 'imagination(상상)' 'invention(발명)'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총 3편의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SK에너지는 '길 위의 프리미엄'이라는 슬로건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광고를 내보내고 있어요. 프리미엄 주유소로서의 광고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아시아 톱스타인 배용준을 광고모델로 발탁했죠. 광고는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영상미가 돋보이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운전자들이 주행 중 기름이 떨어졌을 때의 '폴 사인(기둥에 붙는 면 또는 이면식의 간판)' 이미지만으로 조용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어요. 별도의 내레이션이 없는 절제된 영상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배용준의 조화가 SK에너지의 이미지를 한껏 돋보이게 합니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기종 A380을 들여오면서 비행기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광고를 지난 7월부터 방영하고 있어요. 국내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최고급 항공기종을 알리기 위해 대한항공이 선택한 것은 절제된 영상미입니다.'하늘 위에서 만나는 꿈' 시리즈로 타 기종과는 차별화된 퍼스트클래스, 셀레셜 바, 면세점 쇼케이스, 프레스티지클래스 등 비행기 내부의 세세한 부분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죠.
기교를 부리는 영상보다는 최고급 항공기의 내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비주얼 자체만으로도 A380의 압도적인 규모와 성능을 알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비행기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이번 광고는 고객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하고 편안하게 접근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happyny777@fnnews.com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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