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책의견 듣는 '정책콘서트' 개최 지시

이명박 대통령이 10ㆍ26 재보선에 나타난 민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책 콘서트’ 형식의 토론회 개최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책의 이행점검 사항이나 정책의 중요도, 국정운영의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향후 계획에 반영하라”면서 “청와대와 각 부처는 외부인사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팀을 짜서 각계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재보선 직후 “재보선 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이번 재보선에서 보여준 젊은 세대들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힌 데 대한 후속 조치를 청와대와 각 부처에 주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의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착수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의 정책 점검, 정책 수립ㆍ집행의 중요도를 감안한 우선순위 및 방향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떤 부분에서 체감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현장에 직접 가서 얘기를 듣고 2040세대(20~40대)와의 소통을 정책에 반영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올해 업무보고도 12월 중순 이후에 하지만 부처별로 따로 할 예정”이라며 “고위 공무원 위주가 아니라 사무관이나 주무관 등 현장에서 직접 정책수요자와 접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