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차 구제안 국민투표 부치기로

그리스가 지난주 새로 합의된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곧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 국민이 나라의 운명을 정하도록 국민의 말대로 행동할 것"이라며 EU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표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EU 정상들은 지난주 그리스 채권의 상각 비율을 50%로 늘리는 1000억유로(약 154조210억원) 규모의 2차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
그리스 채권의 장부 가치를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려 그리스 채권단이 입는 손실 규모가 50%로 확대됐단 뜻이다.

NYT는 대다수 그리스 국민들이 새로운 구제금융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그리스에선 구제금융을 받는 전제조건인 긴축안을 문제삼아 노동계를 중심으로 구제금융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하게 형성돼 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