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ETRI-유진로봇-위드로봇, 실버케어 로봇시대 열었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7 15:02

수정 2014.11.04 13:46

로봇이 노인들의 건강상태와 응급상황을 관리하고, 가족들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케어 로봇서비스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실버케어 산업의 성공 가능성이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실버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세계시장 선점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진로봇, 위드로봇과 공동으로 실버케어 로봇서비스 시대를 앞당길 '실버케어 로봇 핵심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해 충북 청원군에 있는 초정노인요양원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약 6주에 걸쳐 시범 적용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ETRI와 국내 로봇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실버케어 로봇의 핵심은 한 로봇 핵심기술은 노인이 장치를 작용하고 있으면 로봇이 사람의 위치와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진로봇, 위드로봇과 공동으로 실버케어 로봇 기술을 개발해 충북 청원군 초정노인요양원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초정노인요양원 노인이 실버케어로봇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진로봇, 위드로봇과 공동으로 실버케어 로봇 기술을 개발해 충북 청원군 초정노인요양원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초정노인요양원 노인이 실버케어로봇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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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케어 로봇을 이용한 건광관리 서비스는 로봇이 고령자의 혈압, 맥박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그 결과를 의료진이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실버케어 로봇은 기억력 감퇴 등 신체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들을 위한 치매 방지 및 기억력 회복을 위한 간단한 게임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시범 서비스로 제공된 로봇 플랫폼은 고령자의 얼굴을 인식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후에는 개인별로 데이터를 축적·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서비스 로봇 개발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도 고령자 대상 로봇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ETRI를 통한 실버케어 로봇 핵심기술 개발 이외에 올해 2건의 실버케어 로봇 시범사업을 산업체에 발주하여 현재 북유럽과 뉴질랜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한편 ETRI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기술 10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완료했다.
또 개발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이디에 기술이전하고, 공동연구참여기업 등에도 추가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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