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 "이용식과 코미디언 동기될 뻔" 깜짝 고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8 16:49

수정 2011.12.28 16:49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용식, 김병조와 함께 코미디언 데뷔를 할 뻔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있었던 채널A ‘개그시대’ 녹화에 참여한 홍준표 전 대표는 고려대학교 법대 재학 시절 MBC 코미디언 시험에 응시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젊은 시절부터 남다른 끼를 가지고 있던 홍준표 전 대표는 대학MT에서 선후배, 동기들과 어울려 자신의 끼를 발산했고 이를 본 고(故) 김경태 PD가 “코미디언 시험 봐라”라고 제안했다.

김경태 PD는 MBC의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만든 유명 PD로 당시에도 MBC 코미디 PD였다.

김경태 PD의 제안에 홍준표 전 대표는 정말로 MBC에 응시원서를 제출했지만 그 시기에 10월 유신이 터지면서 전국 대학생에게 “고향으로 내려가라”는 정부의 지시가 떨어져 시험을 놓치게 됐다.

당시 홍준표 전 대표가 놓친 시험에서 합격한 사람이 바로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 이용식, 김병조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개그시대’ 녹화현장에서 “코미디언 시험에 붙으면 검사고 뭐고 안 할라 했다”고 고백해 코미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날 녹화 현장에서 홍준표 전대표는 심현섭, 김학도, 김종국, 최형만 등 ‘개그고수’들과 만나 코미디보다 더 웃긴 ‘레알’ 정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개그맨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등 숨길 수 없는 개그본능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가 출연한 채널A ‘개그시대’ 녹화 분은 내년 1월3일 저녁 7시40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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