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따기 수학교육 확 바뀐다

 문제풀이 위주 학습으로 인해 '점수따기' 경쟁만을 불러온 수학교육이 기본 개념과 원리 이해를 중심으로 실생활에서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일선 초·중·고교에서 선진형 수학교실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교과부는 수학교육 본연의 목적인 논리적, 창의적 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올해 수학과 다른 교과 간 공통학습요소를 반영한 교수학습 자료와 수학교사 대상 통합교과 연수과정을 개발한다. 또 시·도교육청과 함께 수학 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연 2회 점검,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하는 평가풍토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쉽고 재미있는 수학교과서 개발을 위해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형 중·고교용 모델 교과서를 올해 안으로 개발한다.

 특히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탐구활동을 통해 수학적 역량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올해 32개 시범학교에 선진형 수학교실을 운영한다. 교과부는 1교 1수학교실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소득층이나 농산어촌 학생들의 수학교육을 위해 인근 대학 수학 전공 학생들을 연계, 멘토-멘티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
중산층 이하 대학생들의 장학근로 형태로 운영된다.

 교과부는 "새 방안이 시행되면 학생들이 각자 수준과 수요에 맞는 수학학습을 통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3월 출범한 수학교육개선위원회(위원장 강옥기 성균관대 교수)와 각계의 자문·검토 및 국내 수학교육 실태 조사·연구내용(연구책임자 박경미 홍익대 교수)을 토대로 교육현장의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일선 교사들로부터 다각적인 의견수렴 과정(2011년 9~10월)을 거쳐 만들어졌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