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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첫느낌] 리:엔케이 'K라인'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8 17:14

수정 2012.02.08 17:14

[첫인상..첫느낌] 리:엔케이 'K라인'

 피부결을 관리해 주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웅진코웨이 리:엔케이(Re:NK)가 출시한 'K라인(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피부결 관리'라는 콘셉트로 나온 K라인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은 피부를 가진 배우 고현정이 제품 콘셉트부터 향, 용기 디자인까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니 왠지 믿음이 간다. K라인은 수분결 관리를 위한 K세럼과 탄성결 관리를 위한 K크림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킨 같아 보이는 K세럼이다. 대부분 에센스가 직접 손으로 발라야 했던 것과 달리 K세럼은 액체 제형으로 제작됐다.
특히 미스트(엷은 안개)처럼 뿌릴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미세한 수분입자가 피부에 닿는 순간 흡수되어 굳이 손으로 두드릴 필요가 없었다. 미세한 입자가 결과 결 사이를 촉촉하게 채워주는 기분이 든다.

 고농축 밤(balm)타입의 K크림은 손 체온으로 크림을 녹여 피부에 발라야 한다. 손 위에 적당량을 올려 문지른 후 얼굴에 바르는 식이다. 세럼이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크림은 세럼에서 부족했던 촉촉함을 채워준다.

 60mL의 K크림은 15mL의 아이크림만 한 4개의 병에 따로 담겨 있다. 화장품의 신선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현정의 의견이 반영된 부분이다. 개별 제품은 밀봉 처리되어 신선도 유지에 신경 쓴 흔적이 느껴진다. 로즈 파우더리 머스크의 은은한 향 역시 고현정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제품을 사용할 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세럼이 미스트형으로 제작된 것이다. 우선 손으로 바를 때 어쩔 수 없이 낭비됐던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음이온수 함유로 제작된 세럼의 흡수력이 뛰어나 끈적임이 전혀 없었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20일 GS샵에서 준비한 물량 1800세트를 46분 만에 모두 판매해 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K세럼(100mL·12만원)과 K크림(15mL×4·18만원)으로 구성된 K라인의 가격은 30만원으로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인 셈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밤 타입의 K크림이 딱풀과 같은 제형으로 만들어져 손으로 퍼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함께 들어있는 스틱을 별도 관리해야 하는 것도 아쉽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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