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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오픈마켓형 서비스 문열어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23 14:18

수정 2012.03.23 14:18

NHN의 오픈마켓형 서비스인 '샵N'이 정식 오픈했다.

23일 출범한 샵N은 판매자가 자신의 상점을 직접 개설하고 상품정보를 등록한 후 판매하는 온라인 상품 플랫폼으로 G마켓, 옥션, 11번가 등과 경쟁하게 됐다.

운영은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이 맡았다.

샵N은 상품 리스트 위주로 구성된 기존의 오픈마켓과 달리 상점 자체를 네이버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뒀다. 판매자는 개별 상품이 아닌 자신의 온라인 상점 브랜드를 알려 충성 고객을 모으는 게 관건이다.

특히 네이버는 자체 결제 및 마일리지 서비스와 연계해 쇼핑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용자는 샵N과 연계된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쇼핑몰에서 구매할 때마다 매번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상품들을 간편하게 구매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없다.
또 샵N 상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제공받는 소규모 적립금들을 모으면 '네이버 마일리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NBP 최휘영 대표는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좋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가 샵N"이라며 "샵N을 통해 소규모 판매자들의 판매기회가 늘어나고 대형몰과 소형몰이 잘 어우러진 상거래 플랫폼이 형성돼 결과적으로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샵N은 'http://shop.naver.com/개별 몰'과 같은 형태의 인터넷주소(URL)를 부여받게 되며 추후 독립 URL도 지원될 예정이다.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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