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미국 부동산 시장을 말하다]

남회장의 남다른 포부

미주 최대 부동산 회사인 뉴스타그룹을 이끌고 있는 남문기 회장의 포부는 남다르다. 남 회장은 뉴스타를 세계적인 선진 부동산 프랜차이즈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남 회장은 "한국에 뉴스타부동산 2000개 지점, 아니 그 이상을 만들 계획"이라면서도 "숫자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회사다운 선진 부동산 프랜차이즈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정부의 불필요한 간섭과 현재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0.3~0.9%로 턱없이 낮기 때문에 뉴스타가 현재 중개업소와 동일한 부동산 지점을 2000개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먼저 2000개 지점이 먹고살 수 있는 상품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고 지금 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아직 전부 밝힐 수는 없지만 다른 한국이나 미국의 부동산 업체들이 할 수 없는 뉴스타만이 가능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상반기 중 결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의 부동산 침체로 중개업소 등 관련산업이 고사하는 것과 비교해 미국의 부동산 산업 현황에 대해 묻자 남 회장은 "미국 부동산도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계속 침체기에 있었고 대부분의 부동산 업체가 축소돼 특히 한인 부동산 회사는 여러 회사가 문을 닫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위기가 기회이듯이 세계 최고 경매회사의 관련사인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나 잡지로 전 세계 8500만 고객을 보유한 Better Home & Garden Real Estate 같이 부자나 안정 계층을 겨냥한 부동산 회사는 오히려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타도 2007년 이후에 잠시 위축되었지만 체질 개선으로 2010년부터는 안정세로 돌아서 보스턴에 지사를 신설하고 올해 부동산학교도 한 곳을 더 늘리는 등 다시 회복세"라고 밝혔다.

뉴스타의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해서 남 회장은 "뉴스타를 창업하면서 뉴스타의 비전을 세계화·전국화·전문화라고 정했는데 이제 그 말을 단 한마디로 'UBI-REALTY'라고 정의한다"며 "이제 부동산은 예전 산업사회에서 가졌던 단순한 주거지 개념에서 정보화 시대의 단순한 가치 상승에 다른 투자의 시기를 거쳐, 이제는 부동산을 언제 어디서나 어느 곳에서나 사고 파는 것은 물론 관리와 마케팅을 통해 종합적인 부동산금융서비스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것이 뉴스타 부동산의 임무이자 비전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남 회장은 "이미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을 비롯해 미국 한인회 총회장과 세계 한인회 의장을 역임해 세계를 몇 바퀴 돌면서 사업성 검토는 이미 끝났다"며 "내 전화기에는 한국 카카오톡 친구가 2500명, 미국 카카오톡 친구가 1700여명이 등록돼 있으며 트위터 팔로어가 전 세계에서 11만4000명, 페이스북 친구가 5000명이고 페이지 친구는 셀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인맥을 활용해 매일 정보와 소식을 주고 받고 있다는 것이다. 남 회장은 "이 시대에 전 세계 어디서나, 언제나 부동산이 필요하면 뉴스타가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호주, 남미 등에 뉴스타 간판을 올릴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