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국 패트롤] (57) '5일간의 바다 축제' 2012 경기국제보트쇼

박정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15 18:04

수정 2012.05.15 18:04

출범한 지 5년 만에 세계적인 대회로 급성장한 '2012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30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등 2곳에서 개막돼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 기간에 열린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경기.
출범한 지 5년 만에 세계적인 대회로 급성장한 '2012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30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등 2곳에서 개막돼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 기간에 열린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경기.

【 화성=박정규 기자】 올해로 5회째인 '2012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30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등 2곳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고 6월 3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경기국제보트쇼는 5년 만에 일본 요코하마,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권 4대 보트쇼로 부상하면서 세계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런던, 미국의 마이애미, 이탈리아 제노바 등과 같은 세계적인 보트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보트쇼는 다양한 해상·육상 체험프로그램, 해양 선진국과의 상호협력 강화, 해외기업과 바이어 유치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경기도는 그동안의 요트와 보트 중심 전시회에서 더 나아가 관련 상품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 전시회로 확대했다.

■경기국제보트쇼 '관전포인트'

올해 보트쇼는 실내전시장 1만1600㎡와 해상전시장 4만1660㎡ 규모로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실내전시장(1만1200㎡)과 해상전시장(2만㎡)에 비해 면적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전곡항 제2 마리나 계류시설이 완공돼 요트·보트 전시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79척 늘어난 139척에 달한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육상체험 위주였다면 올해는 해상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충됐다. 딩기요트, 카약, 전통 노젓기 대회, 범선 체험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요트.보트 외에 피싱, 스쿠버다이빙을 추가해 전시물품을 다양화하고 포토존, 실내체험존을 배치해 관람객의 호응을 적극 유도한다.

또 전곡항과 탄도항 간 요트 승선체험을 확대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해상 체험프로그램은 총 12종(전곡항 8종, 탄도항 4종)이 운영된다. 파워보트.크루징요트 시승체험, 범선체험, 럭셔리데이트 등 새로운 체험이 추가됐다. 육상 체험은 총 25종 프로그램(전곡항 20종, 탄도항 5종)을 운영한다. 스킨스쿠버, 에어바운스 놀이터, 사진이벤트 등 새로운 체험과 페이스페인팅, 친환경 배 만들기, 보트쇼 엠블럼 목판인쇄 등 관람객의 호응이 높은 육상 체험이 선보인다. 이 밖에 메인로드 보트쇼 사진전시, 메인로드 퍼레이드, 화가의 거리 등 볼거리와 버블쇼, 마술쇼, 변검, 더 클래식, 콘서트 빅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아시아 대표 국제보트쇼 성장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는 국제해양산업협회(ICOMIA)와 국제보트쇼연합(IFBSO)에 가입해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보트쇼로 성장했다. 올해는 국제해양산업협회(ICOMIA) 사무총장인 앤서니 라이스가 '2012 아시아 해양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해양 레저산업강국의 필요조건에 대해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보트쇼로 위상을 재정립한다.

또 독일해양협회와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는 등 해외 선진국과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대륙별 유치 할당제와 선진국 해양협회를 통한 보트쇼 유치를 추진했다. 올해는 중국 비중을 대폭 줄이고 유럽.미국 비중을 확대했다.
미국.호주 해양협회 등을 통해 직접 유력기업 및 바이어 유치를 추진했다.

경기도는 아시아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전문 콘퍼런스와 참가기업 설명회, 바다낚시 강습, 보트면허 취득방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오픈 콘퍼런스를 나흘간 개최한다.


한편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12팀(국내 1팀, 국외 11팀)이 참가해 라운드로빙 방식(승점에 따라 상위 8개팀을 선발)으로 예선전을 치른 뒤 토너먼트 방식(5선3승제)으로 8강 및 4강전, 결승전을 치른다.

wts1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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