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하다 파출소까지 간 연예인은?

정우성, 영웅재중, 김현중. 이들의 공통점은 한류 인기 스타라는 것이다, 또 고생이 뭔지도 모르고 자랐을 것 같은 귀티나는 외모다. 그런데 이들도 데뷔 전에는 분식집 알바에 껌팔이 알바까지, 의외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한다. 무대와 스크린에서 화려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이 털어놓은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이 15일 정리했다.

■화려한 스타들의 눈물겨운 생계형 아르바이트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연예인들도 데뷔 전에는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JYJ의 멤버 영웅재중은 방값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밝혔다. 그 중에 독특한 아르바이트 이력으로 엑스트라 알바를 한 적도 있는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10만 중공군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길거리에서 껌을 팔았던 적도 있어 더욱 놀라움을 줬다. 고맙게도 한 아주머니가 껌을 모두 사주면서 응원해준 덕분에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황정민은 영화 '바람난 가족'을 찍을 때에도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바람난 가족'으로 큰 주목을 받기 전까지는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 잠실에 있는 농수산물 시장에서 얼음 배달을 했었다고 한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도 긴 연습생 시절 넉넉하지 못한 경제사정 탓에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 중에도 손에 꼽을만큼 힘들었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다는데, 바로 제설 작업 아르바이트다. 경력자들도 힘들어할 정도로 체력적 소모가 큰데다, 당시 날씨도 매우 춥고 일도 어려워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될 성 부른 스타, 알바생 시절부터 알아본다

연예인들의 데뷔 스토리를 들어보면 길거리에서 캐스팅이 된 경우가 많은데 정우성과 이효리, 김현중은 독특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다 캐스팅이 된 케이스다.

배우 정우성은 데뷔 전 아르바이트 시절부터 여성팬들로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집안환경이 어려워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분식점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주변에 있는 여학생들이 정우성을 보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또, 20살 때는 모델 일과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함께 병행했었는데 그 때는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정우성을 보러 온 여성 손님들로 가게가 온종일 북적였다고 한다.

국내 대표 여가수로 사랑받는 이효리도 데뷔 전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연예인으로 캐스팅 되었다. 유니폼을 입어도 빛나는 이효리를 보기 위해 가게를 찾는 손님도 많을만큼, 그때부터 이미 유명인사였다고. 이효리의 유명세를 듣고 소속사 관계자가 찾아와 그 계기로 핑클에 합류하여 데뷔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꽃미남 가수 김현중은 데뷔 전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대표 훈남 알바생으로 유명했다. 워낙 준수한 외모덕에 그를 보기위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손님도 많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 생일을 맞은 고객을 위해서 기타를 치며 축하노래를 부르던 것이 캐스팅 매니저의 눈에 띄었고, 결국 가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아르바이트하다 파출소까지 간 연예인은?

넘치는 개성만큼이나, 재미있고 색다른 아르바이트 경험을 한 연예인들도 많다.

최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성공과 함께 흥행 배우로 올라선 이선균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파출소에 간 경험도 있다. 무명시절이 길어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허가없이 벽면에 포스터를 붙이는 알바를 하다가 경찰에게 붙잡힌 것이다. 하필이면 동네 지구대 앞에서 포스터를 붙이는 바람에 몇 장 붙이지도 못하고 혼이 났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써니'에 이어 '드림하이2' 등으로 떠오른 배우 강소라는 초등학교 시절 엄청난 만화광이었다고 한다. 워낙 도서대여점을 자주 다니다보니 심지어 만화가게의 알바생으로도 일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무협소설도 좋아해서 중학교 시절에는 온라인에서 직접 소설을 연재하기도 했다는 남다른 과거를 털어놓았다.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배우 김명민은 의외로 호객 행위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다. 실제로 군 입대 전, 스키용품을 파는 가게에서 일했었는데 가게가 지하에 있어 호객 행위를 해야만 했다고. 진중한 외모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선해보이는 외모와 신뢰감 주는 목소리 덕분에 꽤 높은 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덕분에 사장님의 사랑과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