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도우미 시장이 뜬다


교과서 출판업체들이 교사들의 수업도우미 역할을 자처하며 '교수지원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수업자료만을 단순하게 나열하던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 자료를 제공하고 문제출제를 위한 소스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사들이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수업을 준비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교사들 대신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11일 교과서출판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이 교사들을 위한 교수지원서비스에 스마트 교육을 돕는 기능을 탑재하며 새로운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교수지원서비스 출시 경쟁

교육출판 전문기업인 ㈜좋은책신사고는 지난달 말 2009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에 맞춘 교사 전용 스마트티칭 서비스 '좋은책신사고 교과서 사이트'(textbook.sinsago.co.kr)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교과서 전자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지원 자료를 탑재한 스마트 교과서, 개별 맞춤형 수업 설계가 가능한 수업안 등을 추가했고 수업에 꼭 필요한 2013년 교과서 보기와 다양한 교과자료, 멀티미디어 자료와 창의적 체험활동 및 진로교육을 위한 교과서 밖 자료를 제공한다. 내년 1월부터는 문제은행 서비스도 오픈한다.

비상교육도 지난 5일 신개념의 교수지원서비스인 '비바샘(www.vivasam.com)'의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 비상교육의 교과서 원문과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자료, 백과사전 자료, 교안 등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교수 지원 서비스인 비바샘은 최고의 콘텐츠를 활용해 자료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교안을 제작하고 대화와 공유를 통해 교사들이 교안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추가해 커뮤니티를 구성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회원가입 후 선생님 인증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비바샘 개발을 주도한 안문환 비상ESL 대표는 "비바샘의 오픈으로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 교육의 효과를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상교과서에 최적화돼 있는 콘텐츠와 기능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선생님들의 편리하고 스마트한 수업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천재교육은 지난 2월 말 'T셀파 모바일 서비스'(t.tsherpa.co.kr)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모든 중고등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PC와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하고 저장, 열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교는 지난 4월 초 초.중학교 교사들을 위한 교수지원 사이트 '티칭랩'(www.teachinglab.co.kr)을 개설했으며 미래엔도 5월 말 자사 선생님 자료실 사이트를 'M티처'(www.m-teacher.co.kr)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교사 대신 저작권 해결

천재교육은 최근 교사들을 위한 무료 멀티미디어 온라인 학습 지원 서비스 'T셀파'에서 수업에 필요한 사진 자료를 요청하면 48시간 안에 저작권을 해결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T셀파 저작권 해결 서비스는 수업자료를 준비하며 필요한 이미지를 찾기 힘들거나 저작권 문제로 사용에 제약이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천재교육 스마트교육사업부 최영인 부장은 "교사들이 수업자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료를 T셀파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저작권 해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학교 수업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