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친절한’ 포장이 손님끄네

'친절한 식품업계.'

식품업계가 제품의 편리성을 높이고 불안을 잠재워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활용 레시피까지 소개하는 등 패키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이 최근 선보인 '맘마밀 보글보글'은 아기를 사랑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담은 '친절한 패키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부들이 제품을 보관하며 포스트잇 등으로 메모를 붙여놓는 것을 반영해 제품 패키지에 그대로 적용했다. 제품이 갖는 영양적 특성과 소아과 전문의의 영양설계 설명을 담은 것.

오리온도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패키지 뒷면에 제품을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단 레시피를 적어 소개하고 있다.

리얼브라우니는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살짝 데운 후 아이스크림과 곁들이면 제품 본연의 풍미는 물론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패키지 뒷면에 제품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적정한 전자레인지.오븐의 가동시간과 온도 등을 자세히 적어 놓았다. 오리온은 감자 스낵 '오감자'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패키지에 인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조는 소비자의 안전까지 생각한 참치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조로하이 '살코기 참치 안심따개'는 손가락을 베이는 사고 위험성이 있는 기존의 강철 재질 대신 쉽고 안전하게 열 수 있는 안심따개(이지필)를 적용한 제품이다.


사조가 국내 업계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뚜껑을 호일 벗겨내는 방식으로 열 수 있도록 만들었다. 뚜껑이 얇아진 만큼 무게도 절반이 줄었다.

안심따개를 적용한 사조 참치캔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일본, 태국 등 캔제품 경연대회에서 잇따라 상을 수상했다.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