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브이텍스 평택에 반도체용 밸브 제조공장 준공

브이텍스코리아㈜는 21일 경기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제조용 밸브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왼쪽에서 넷째)가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수원=한갑수 기자】브이텍스코리아㈜는 21일 경기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 반도체 제조용 밸브 제조를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브이텍스코리아㈜는 일본 유수의 기업 히타치조선㈜의 100% 출자로 설립된 일본 브이텍스㈜의 한국 법인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브이텍스㈜는 초진공·고진공용 밸브와 럽쳐 디스크 제품을 한국에서 제조하기 위해 2012년 7월 경기도와 투자 협약(MOU)을 맺고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 공사 착공해 이날 준공했다.

평택시에 위치하고 있는 오성단지는 인접해 있는 현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본 반도체 및 LCD기업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내 대표적인 반도체 및 LCD 클러스터 지역이다.

특히 인근에 기흥·아산의 삼성반도체, LCD 공장이 위치해 있고, 고덕 국제신도시 및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해외 업체로부터 입주 상담이 몰리고 있어 입주 경쟁률이 치열한 산업단지다.

이번 브이텍스의 투자는 약 1000만달러(약 112억원) 규모로, 15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브이텍스가 제조하는 초진공·고진공용 밸브와 럽쳐 디스크 제품은 각각 세계 시장점유율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 최고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주 고객사는 삼성, LG, SK Hynix 등이다.

브이텍스코리아㈜가 신 공장에서 제조할 초진공·고진공용 밸브는 반도체 제조장치·FPD제조장치·유기EL 제조장치·HDD제조장치에 필수적인 진공 챔버와 터보 분자 펌프에 접속해서 진공 챔버 내의 진공을 유지·제어하는 중요한 구성품으로 반도체, FPD, 유기EL, HDD 등의 디바이스 제조에 필수불가결한 제품이다.


브이텍스사의 이번 투자는 2016년까지 300억원 이상의 수출입 대체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진공밸브는 유지보수 때에 신뢰성의 문제로 해외 제조사로 대치되는 경우가 많아 브이텍스의 한국 내 생산으로 수입량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경기도는 국내 관련 분야 업체와의 합작으로 국내 기술력 향상,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