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류업계 “매출 홈런치자” 프로야구 개막에 마케팅 분주

'반갑다 야구야.'

30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유통·식품업계가 본격적인 야구 이벤트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용품 할인 이벤트에 나섰고 맥주업체는 '야구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개막을 일주일 앞둔 최근 2주(3월 11~24일) 동안 야구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2012년 3월 19~4월 1일)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구단 응원 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83%로 크게 늘어났다. 기타 야구복·바지·유니폼(57%), 야구모자(36%)도 증가세다.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프로구단 관련 용품 매출이 35%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찍부터 온라인을 통해 프로야구 상품을 구매하면서 개막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 야구용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서 같은 기간 야구화 판매가 74% 늘었고 야구 보호장비·마스크는 44%, 야구배트와 야구공은 각각 28%, 23%씩 증가했다. 타자 헬멧 및 가드는 111%나 늘었다. 11번가의 일반 야구용품 매출도 같은 기간 28%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글러브와 배트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라면서 "야구공 대량 구매가 증가하고 있어 야구 동호회 활동도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자녀와 야구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일반용품 매출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11번가에서 어린이용 야구용품 매출은 이달에만 전년보다 50%가량 상승했다.

아이파크백화점도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용품 대전'을 연다. 아이파크백화점 '미즈노' 매장에서는 바람막이와 야구팬츠를 30% 할인하며 단일 품목을 15개 이상 단체 구매할 경우 20% 할인해 준다.


오비맥주는 '카스 후레쉬 야구 스페셜 패키지'를 제작, 전국 할인점과 편의점에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후원하는 카스포인트 스페셜 캔제품으로 카스 후레쉬 캔맥주(355mL와 500mL) 패키지에 선수가 홈런을 치는 모습을 카스 브랜드 로고와 함께 역동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열기를 고조시키고자 카스 야구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