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감염자 31명.. 9명 사망

【 베이징=차상근 특파원】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31명으로 늘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장쑤 우시시에서 2명과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1명 등 3명이 H7N9 AI 확진 판정을 받아 총 감염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전날에는 안후이성과 장쑤성의 H7N9형 AI 감염자가 숨져 사망자는 9명이 됐다.

그중 상하이, 장쑤에서만 각각 13명(5명 사망), 10명(1명 사망)의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국무원 대만판공실의 판리칭 대변인은 이날 중국 당국이 대만에서의 H7N9형 AI 예방과 통제를 위해 본토에서 채취한 H7N9형 AI 균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인접국인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도 AI 감염으로 각각 8명, 1명이 사망해 아시아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종 AI와 관련한 헛소문과 사기행각도 인터넷 등을 통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7일 산시성 시안시에서 한 남자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산시성에서도 AI가 발생해 10여명이 숨졌다'는 글을 올렸다가 공안당국에 구류 처분을 받았다.

산시성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AI 환자 발생 보고가 없다.


저장성 츠시시와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도 각 3명과 안후이성 황산시에서 1명이 인터넷에 신종 AI와 관련된 헛소문을 퍼뜨린 혐의로 구류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 장쑤성 쿤산시 시민 2명과 푸젠성 닝더시 시민 1명도 같은 혐의로 적발됐다.

한편 신종 AI관련 피해자를 돕는다는 명목의 성금 모금이나 예방약품 구매대행을 가장한 사기행각도 발생하고 있다.

csky@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