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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필리핀 방송인 ‘그레이스 리’ 관광 홍보차 방한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6 10:52

수정 2013.04.26 10:52

한국계 필리핀 방송인 그레이스 리
한국계 필리핀 방송인 그레이스 리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의 전 애인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한국계 필리핀 방송인 그레이스 리(한국명 이경희)가 25일 한국의료관광의 전도사로 한국을 찾았다.

26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에 따르면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의 유력 지상파 방송사인 TV5 제작진과 함께 29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에 머물며 한국관광을 홍보한다.

그레이스 리와 TV5는 방한기간 동안 서울 강남의 유명 피부과, 한방병원 등을 방문해 피부미용 시술과 웰빙 시술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앞선 의료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행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명품거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고급 한정식 조리과정 등을 취재하고 한국관광의 매력을 미용의료관광과 엮어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제작프로그램은 그레이스 리가 진행하는 TV5의 아침방송 '굿모닝 클럽'(Good Morning Club)을 통해 총 11회에 걸쳐 방영되며, 필리핀 내 각종 미용패션 잡지와 SNS를 통해서도 소개된다.

그레이스 리 일행의 이번 방한은 한국관광공사와 대한항공 마닐라지점(지점장 배상욱)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필리핀 내 부유층을 겨냥한 초고가 미용의료관광 상품(약 356만~528만원)과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홍보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의 기획과 출시는 필리핀 현지 한국 송객 1위의 도매여행사인 Rakso Air Travel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주상용 관광공사 마닐라 지사장은 "필리핀 최상류층 사교단체인 마닐라 폴로클럽에서 최근 국내 6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미용, 웰빙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며 "필리핀 내 부유층을 겨냥한 방한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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