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대표 상장사 탐방]

(12) 부산 대표 해양플랜트 부품업체 디케이락

디케이락은 최근 경남 김해 일반산업단지에 1만6520㎡ 규모의 신공장을 신축하면서 생산설비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신공장 전경.

【 부산=조용철 기자】 디케이락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을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디케이락은 피팅(Fitting)과 밸브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대표적인 부산지역 해양플랜트 부품업체다. 피팅이란 파이프 배관 방향이나 관경을 바꿀 때 사용하는 관이음쇠를 말한다. 밸브는 유체의 흐름을 조절하고 여닫는 장치다.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시스템 자랑

디케이락은 지난 1986년 대광닛불상사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02년 1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05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획득 및 3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06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획득 및 5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08년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디케이락으로 사명을 바꾼 뒤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에는 2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케이락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기계학회(ASME)의 'N' 'NPT' 등 기술인증을 받은 강소기업이다.

디케이락이 제작한 대형 파이프용 피팅은 원유 등 유체를 이송하는 데 이용되며 중소형 피팅은 대형 배관에 직접 연결해 내부 압력 및 온도를 계측하는 시스템에 이용되거나 파이프 내부 유체 흐름을 변경.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디케이락 제품은 중화학공업, 발전산업, 플랜트산업, 철도.자동차산업, 압축천연가스(CNG)산업, 조선.엔진.해양플랜트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디케이락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시스템을 자랑한다. 품질경영, 환경, 안전, 보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강화해 나가면서 생산 정보화 및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통한 납기 및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동종업계 20년 이상의 숙련된 기술과 최신형 기계장비 및 최고 수준의 공인된 기술, 디케이락만의 특화된 생산 정보화 시스템으로 다른 회사 대비 탁월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매출 2000억원 목표

디케이락은 2015년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신공장 증설 및 자동화 라인을 통한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양한 제품군 개발에 나섰다.

디케이락이 생산한 제품은 'Dk-Lok'이란 자체 브랜드를 달고 국내 20개 대리점과 미국.아시아.유럽.중동 등 전 세계 40개국 61개 대리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디케이락의 주요 거래처는 엑손모빌, 보쉬, 셸, 지멘스 등 다국적 기업들이다. 디케이락은 이들 기업에 조선.엔진, 정유석유화학, 건설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디케이락은 철저한 품질신뢰성 확보 및 납기 관리를 통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디케이락 관계자는 "자원고갈로 인한 해양에너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해양플랜트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아울러 해외플랜트 건설에 대한 본격적인 수주활동으로 중동지역 플랜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케이락은 해양플랜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조선업 기자재를 해양플랜트 산업으로 확대시키고 필요선급과 인증을 통한 공급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향후 드릴십,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액화천연가스(LNG)선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0년에는 발전설비의 효율적인 운전을 위한 스팀 및 보일러 계통수 수질을 고순도로 유지하는 'Sampling System'사업과 일본근기차량을 시작으로 철도차량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디케이락은 해외수주에 대응하고 고객만족을 실천하기 위해 최근 과감한 설비투자를 시작, 경남 김해 일반산업단지에 1만6520㎡ 규모의 신공장을 지난 2월 신축했다.
신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피팅, 밸브의 다품종 대량생산체제를 갖췄다. 설비투자와 함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및 품질혁신을 통한 고객만족도 실현하고 있다.

강상구 디케이락 전무이사는 "신공장 신축으로 생산설비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원스톱 시스템으로 이동 시 로스(Loss)를 최소화했다"며 "아울러 연구개발(R&D)센터가 확충됐으며 자동설비 구축을 통해 생산성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