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대표 상장사 탐방]

(12)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 해외사업도 앞장


【 부산=조용철 기자】 "디케이락의 전체 매출 가운데 60%는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해외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네팔에 학교를 짓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사진)는 오는 2014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표는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이 될 만한 사업이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이 과정에서 엄홍길 휴먼재단이 네팔에 학교를 건립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홍길 휴먼재단이 세운 네 번째 학교를 찾아가 기부하면서 우리도 학교를 지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노 대표는 "내년 말에 네팔에 세워지는 학교는 엄홍길 휴먼재단이 네팔에 건립하는 여덟 번째 학교가 될 것"이라며 "디케이락이 지구촌의 일원으로 우리 몫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를 설립하기만 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향후 교사 급여·학용품 등 각종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며 이 학교가 앞으로 네팔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가 짓게 될 네팔의 학교는 420여명의 초.중.고등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학교를 완공한 뒤 네팔 정부에 기부하게 된다. 노 대표는 "10년차 직원 및 우수사원들의 부부가 새로 짓게 될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시간도 갖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내년에는 부산대와 네팔에서 의료봉사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 대표는 해외 굴지의 다국적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규모 및 설비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의 다국적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더 나은 시스템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끊임없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이를 위해 경영자와 직원 모두가 자기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개발뿐 아니라 영업, 생산, 품질보증시스템(QA) 등 모든 부분이 균일하게 발전해야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게 된다"며 "경제가 어렵더라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관 분야에서 다변화하기 위해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디케이락이 현재 소형 피팅(Fitting)과 밸브를 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형 피팅과 밸브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