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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드림파크CC, 국내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36홀 대중제로 운영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12 14:40

수정 2013.08.12 14:40

오는 10월 개장 예정으로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드림파크CC. 총 36홀 대중제 로 운영될 이 골프장은 국내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드림파크CC
오는 10월 개장 예정으로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드림파크CC. 총 36홀 대중제 로 운영될 이 골프장은 국내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드림파크CC

국내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정규 골프장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10월 그랜드오픈 예정으로 마지막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드림파크CC(36홀)다.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58번지 매립지에 조성되는 이 골프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이하 SL공사)가 주민대표들과 함께 '드림파크CC 상생협의회'를 구성한 뒤 최종 협의안을 도출해 첫 삽을 뜨기 시작했다. 총괄 운영은 SL공사, 식음료 등 전문분야는 민간업체 위탁, 그리고 코스관리는 매립지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제1매립장 사후관리를 담당중인 (재)드림파크문화재단이 각각 맡기로 했다.
부지는 지난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약 9년에 걸쳐 6500만톤의 쓰레기를 매립해 조성되었다. 이 매립지가 골프장으로 탈바꿈한 것은 사후관리 일환으로 공사비는 총 559억원이 투입되었다.
총 부지는 153만 3000㎡(46만평)며 36홀 친환경 대중 골프장으로 운영된다. 지난 3월에 실시한 대한골프협회 코스레이팅에서 PGA투어 대회를 유치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난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SL공사 송재용 사장은 "우리 골프장은 앞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협력하고 골프 꿈나무 육성, 지역사회 발전과 중소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상생협의회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가 지역주민과 국가기관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운영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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