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프리소 네덜란드 왕자 사망, 스키장 사고로 뇌손상 18개월만에..

스키장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네덜란드의 요한 프리소 왕자가 12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이날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의 스키장에서 눈사태로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던 프리소 왕자가 사망했다고 네덜란드 왕실이 밝혔다.

네덜란드 왕실은 이날 "프리소 왕자가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 스키장 사고로 뇌 손상을 입은 뒤 합병증을 앓다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면서 "이날 오전 하우스텐보스 궁전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프리소 왕자는 오스트리아 서부 휴양지 레흐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15분간 매몰된 이후 구조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뇌 손상으로 18개월 동안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있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프리소 왕자는 탁월한 능력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봉사했다"며 "그는 능력과 열정을 갖추고 있었으며 우리는 커다란 존경과 함께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지난 4월 퇴위한 베아트릭스 여왕의 세 아들 중 둘째로 태어난 프리소 왕자는 2004년 인권운동가였던 마벨 비세 스미트와 의회의 승인 없이 결혼을 강행함으로써 왕위 계승 서열 2위 권한을 포기한 바 있다. 프리소 왕자는 현재 아내 마벨과의 사이에서 두 딸 라우나, 자리아를 두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