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 직장인 10명 중 7명 통근 때문에 ‘스트레스’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장인의 10명 가운데 7명은 통근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수도권 거주 직장인의 통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62.7%가 통근시간의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조사 응답자의 69.8%가 통근에 따른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6.6%는 통근 때문에 업무효율에 지장을 준다고 응답했으며, 29.6%는 이직을 생각할 정도로 수도권 근로자의 통근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통근시간이 두 번째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OECD 23개국 평균 통근 시간은 38분인데 비해, 우리나라의 통근 시간은 50분 이상으로 OECD국가 중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통근시간이 길었다.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장인의 통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통근시간이 지역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소득이 낮을수록 통근시간이 증가하는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전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수도권 거주 직장인의 통근 만족도를 높이려면 수도권에서 서울 중심지로 빠르게 접근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