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갤S2` 美수입금지 판정 불복 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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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삼성전자 구형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를 결정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일부 판정에 불복해 항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의 디자인 침해를 인정하지 않은 ITC의 판단을 뒤집으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16일 독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일 ITC 최종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항고장을 연방항소법원에 제출했다.

애플은 항고장에서 이의를 제기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포스 페이턴츠는 ITC가 지난 8월 초 최종판정에서 삼성전자의 비침해 판단을 내린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의 아이폰 전면 디자인 특허를 문제삼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8월 9일 ITC는 애플이 침해를 주장한 4건의 특허 가운데 멀티터치 스크린 관련 휴리스틱스 특허(949특허)와 헤드폰 잭 보호장치 특허(501특허)만 침해 판정을 내렸다. 반면, 아이폰의 전면 디자인 특허(678특허)와 중첩된 반투명 이미지 특허(미 922특허)는 비침해 결정을 내려 삼성전자는 '카피캣(모방꾼)'의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한편, 지난 9일 '갤럭시S2' 삼성전자 구형 모바일 제품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TC의 최종 판정을 수용하면서 미국내 수출 및 판매가 중단됐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박세인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