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회 국제회계포럼'에는 회계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포럼이 회계투명성에 대한 현안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진영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빅4' 회계법인(삼일, 안진, 삼정, 한영) 대표 등이 참석한 VIP티타임에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세계경제포럼(WEF)의 회계투명성 평가방식에 대한 지적이 대두. 국가별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단 한 가지 문항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객관적일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
○…중앙대학교의 전교생 의무교양 강좌 '회계와 사회'가 또 한번 화젯거리. 김창수 중앙대 경영경제계열 부총장은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의 '회계는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라는 철학 덕분이라고 답변.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오는 12월 한공회 59주년 기념행사 자리에서 박 이사장에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평소 좋아하던 시를 읊어 포럼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도. 강 회장이 이날 소개한 시는 이성선 시인의 '산시'. 강 회장은 한국시인협회 명예시인으로 평소 시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는 전언.
○…영하의 날씨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제회계포럼에는 금융감독 당국 고위 관계자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어.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한 것 외에도 최진영 금감원 회계담당 부원장보, 고인묵 회계제도실장, 한동수 국제회계기준팀장 등이 행사 내내 자리를 지키는 열의를 보임. 최 부원장보는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묘안을 찾기 위해 포럼을 찾았다"며 패널 토론이 끝날 때 까지 강연내용을 일일이 메모.
○…국제회계포럼에는 코스닥협회, 자산운용사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 이들은 기업 회계업무와 관련해 직접적 상관관계가 낮아 보였지만 "새 정부 이후 회계투명성이 강조되면서 코스닥기업 회원사나 투자기업들의 회계 문제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면서 포럼에 참석해 강의를 열심히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 이후 달라진 기업투명성 제고에 만족감을 표하며 새로 바뀔 회계제도에 비상한 관심을 표시.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참가자가 몰려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9시 이전에 마련된 좌석이 모두 참. 1층 좌석에 미처 앉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 주최 측이 2층 좌석을 개방하기도. 회계포럼에 대한 높은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
특별취재팀 김규성 차장(팀장) 김문호 정상균 김병덕 차장 임광복 박신영 김학재 김용훈 김기덕 김경민 박소연 윤지영(이상 증권부) 김문희 기자(생활경제부) 서동일 차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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