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회계포럼] 장혁민 교보증권 재경팀 주임 “中보다 낮은 회계 투명성 경각심 가져야”

"감사를 받는 기업이나 회계법인 모두에 경각심을 일깨워 준 계기가 된 것 같다. 지적됐던 사항이 모두 반영돼 국내 회계 수준이 한 단계 성숙해지길 바란다"

26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회 국제회계포럼에 참석한 장혁민 교보증권 재경팀 주임(사진)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장 주임은 이날 강연 중 '중국보다 낮은 한국 회계투명성 순위'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신용인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강연자로 나선 '국제적 회계신인도 개선 추진경과와 향후 과제'에서 "한국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의 회계투명성 관련 지수에서 각각 58위와 91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중국은 각각 54위, 80위를 받아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장 주임은 "평가기관이 어떤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지 잘 모르겠지만 재무제표 작성이나 감사를 할 경우 각자 정해진 기준에 맞춰 진행하기 때문에 한국 회계투명성이 저평가된 것 같아 아쉽다"면서 "그래도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파악해 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김규성 차장(팀장) 김문호 정상균 김병덕 차장 임광복 박신영 김학재 김용훈 김기덕 김경민 박소연 윤지영(이상 증권부) 김문희 기자(생활경제부) 서동일 차장(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