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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의 진화, 단순 서비스 넘어 ‘융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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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의 대기화면 잠금화면 앱 '포인트락커'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이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며 앱 시장은 자연스레 '양적성장'을 이뤄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보유한 앱이 늘어나는 등 '질적성장'까지 거듭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앱 이용 횟수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하루 평균 3개의 앱을 이용한다고 하면, 국내 하루 평균 앱 이용 횟수는 1억 회 이상이다. 실제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료 앱 시장 규모는 4032억원으로 전년(2076억원)과 비교해 두 배 가량 성장했다.

최근 앱 시장은 양적성장을 넘어 앱 기능의 확장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앱'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고시장만 월 5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업체별 경쟁이 치열해진 분야인 '스마트폰 대기화면 앱'도 융합형 앱의 일환이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대기 화면을 보기만 해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 E&M이 만든 스마트폰 대기화면 앱 '포인트락커'의 경우 앱 사용으로 화면을 꾸미는 기본 기능 외에 진열된 광고만 봐도 CJ 원(ONE) 포인트를 즉시 적립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앱테크' 기능과 '게임' 기능을 접목한 앱도 등장했다. 티아이커뮤니케이션즈가 개발한 '슈퍼비'는 국내외 전화를 이용하면서 적립금을 쌓을 수 있다. 여기까지는 광고를 보거나 앱을 이용하면 수익을 돌려주는 보통의 리워드 앱 기능이지만 여기에다 소셜 퍼즐 게임 '버블 핑거'를 연동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이 게임에서 친구 후원 기능을 이용하면 또 한번 적립금이 부가된다.

엔터테인먼트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 한 앱도 등장했다. 스캐터랩이 개발한 모바일 앱 '텍스트앳'은 카카오톡 대화를 기반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상대방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나에 대한 상대방의 애정도와 호감도, 친밀도 등을 알려준다. 오늘의 운세와의 차이점은 30만 문장의 대화 분석을 토대로 만든 앱이기에 적중률이 높다는 점이다.

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에 따라 모바일 앱 시장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면서 앱의 활용도와 자체 몰입도 또한 높아졌다"며 "갈수록 다양화·세분화 되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간, 기술 간의 새로운 융합으로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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