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식품 내 잔류항생제 20분 이내 측정..식약처 새 기술 개발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23 16:57

수정 2014.10.30 20:15

나노를 이용해 식품에 함유된 잔류항생제를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육류 및 가공식품 등에 잔류하는 항생제 농도를 신속히 검출하기 위해 나노, 바이오 융합기술을 이용한 '항생제농도 측정 방법 및 소형 측정키트'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자성을 가지는 나노입자 및 염료가 첨가된 실리카 나노입자를 이용해 항생제를 선택적으로 검출하는 방법으로, 항생제 농도 측정에서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온라인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검사법보다 검출 감도가 높고 분석 시간이 20분 이내로 짧아 축·수산물의 유통 전 신속한 잔류 항생제 검사가 가능하게 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식약처 기후변화대응 식품안전관리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단국대 임흥빈 교수가 나노입자를 이용한 독자적 항생제 측정 방법 및 키트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완료했다.
이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지원 하에 중소벤처기업 센서테크에 기술 이전하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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